8일 시에 따르면 이 택시는 차량 옆면과 지붕 위 표시등(갓등)을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와 꿈순이 등 이른바 ‘꿈씨 패밀리’ 캐릭터로 꾸몄다. 택시 표시등은 대전의 과학도시를 상징하는 하기 위해 꿈돌이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타고 있는 모양으로 만들었다.
시는 19∼27일 순차적으로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꿈씨 패밀리 택시 장식을 끝낼 예정이다. 꿈돌이·꿈순이·꿈동이·꿈결이 등 4개 주제로 나눠 각 500대씩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가족을 활용해 대전만의 독특한 택시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며 “대전 밤거리에 꿈돌이 우주선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연출해 대전만의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대전 엑스포 30주년을 맞아 엑스포를 대표하는 꿈돌이를 지역을 대표하는 가상 인물로 키우기로 하고 꿈돌이·꿈순이의 자녀와 동생·친구 등으로 꾸려진 꿈씨 패밀리 캐릭터를 개발해 도시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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