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추석 생활안정지원금 첫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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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대상
지역화폐로 1인당 10만 원 지급

광주 북구는 10일부터 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금을 처음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안정지원금은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지원된다. 또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해 취약계층 생계 부담 완화,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북구는 올해 예산 편성 때부터 정부 긴축 재정 기조에 맞춰 행사·소모성 경비 감액, 신규 사업에 대한 일몰제, 격년제 검토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 생활안정지원금 40억 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안정지원금은 추석을 맞아 저소득 취약계층과 지역 상권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문인 광주 북구청장의 판단과 지역 정치권의 협력으로 추진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안정지원금 대상자는 8월 15일 기준 북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4만여 명으로 1인당 지원금 10만 원의 광주상생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급 기한은 10월 31일까지이다.

북구는 추석 전까지 생활안정지원금이 지역 상권에 최대한 풀릴 수 있도록 집중 지급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문 구청장은 “생활안정지원금이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폭염과 생계의 어려움을 버텨온 저소득 이웃, 소상공인에게 민생의 시름을 덜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추석#생활안정지원금#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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