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서울서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9일 03시 00분


25일 ‘스마트…’ 주제 DDP서 개최
국내외 50여개 도시, 1000여명 참석

국내외 50여 개 도시 시장과 국제기구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건강 정책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가 25∼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DDP에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총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행사로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8차 총회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대면 회의다. 서울시는 AFHC 의장 도시 역할을 맡아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 주제는 ‘스마트 건강도시, 새로운 도시의 미래’다. 총회는 도시 시장단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헬스 리더스포럼’으로 시작한다. 이후 사흘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 도시 간 건강 정책 파트너십 구축 등을 주제로 총 10개의 전문가 세션 등이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식에서 시민 120만 명이 참여한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과 도보 5분 내 녹색환경에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정원도시 프로젝트’, 대중교통 무제한 카드인 ‘기후동행카드’ 등 서울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행사장 내부에 ‘서울 건강 파빌리온’ 세션을 마련해 손목닥터9988과 마음건강 지원 사업 ‘블루터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선도기업과 건강 분야 혁신기술 스타트업 전시관도 운영한다.

수잔 메르카도 WHO 서태평양지역 부사무처장과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창의적 발전 건강 도시’ 등 8개 분야를 나눠 9개 도시에 대한 시상식도 첫날 진행한다.

총회 마지막 날엔 참여 도시들이 ‘건강 형평성을 위한 세대 간 연대와 글로벌 행동 서울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한다. 해당 선언문에는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8대 약속이 담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는 코로나19 이후 건강 도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서울의 스마트 헬스케어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도시연맹#세계총회#스마트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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