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태극궁사’ 김우진(32·청주시청)이 청소년 도박 근절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김우진을 홍보대사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김우진는 이날 “청소년 도박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청소년에게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주고 청소년들이 도박을 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 도박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파리 올림픽 개인전·단체전·혼성 단체전 3관왕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5개)의 주인공이 됐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충북경찰청에서 추진하는 ‘청소년 도박 없는 청정한 충북 만들기’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인 도박에 대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경찰청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시작으로 충북교육청, 세종충북도박문제치유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 도박 근절에 동참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과도 협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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