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부산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 15분경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 중 콘센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꺼졌다.
이 화재로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10일 오후 2시경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8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이후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커짐에 따라 정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6일 발표했다.
정부는 올 10월부터 전기차 판매 전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먼저 점검하는 ‘배터리 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화재 발생 시 감지·작동이 빠른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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