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77세 강 모 씨가 전남 순천시 모후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13뿌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천종산삼은 야생에서 발아해 50년 이상 대를 이은 산삼을 말한다.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수령이 최초 5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총무게는 68g으로 감정가는 7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강 씨는 3년간 약초꾼들과 산을 다니면서 야생 산삼을 눈여겨봤고 산속에서 식별하는 방법을 터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색상이나 형태가 매우 빼어나고 대를 이어온 천종산삼”이라며 “모후산삼의 명성은 중국의 약령시장에서도 기억할 만큼 삼국시대부터 백제산삼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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