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엔 34도 폭염, 열대야, 소나기…구름사이 보름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12일 14시 09분


평년보다 5도 내외 높아…폭염과 열대야 기승
추석 당일,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수 있을 듯
곳곳 강한소나기…18일부터 기온 차차 내려가

ⓒ뉴시스
추석 연휴(14~18일)에는 ‘제13호 태풍 버빙카’와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낮 최고기온이 최대 34도까지 오르는 폭염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도 곳곳에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귀성이 시작되는 13일과 14일에는 대체로 구름 많겠다. 13일을 오후부터 저녁 사이 동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15일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16일에는 대기불안정과 기류가 수렴되면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밤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이는 곳이 있겠다.

귀경이 시작되는 18일도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연휴기간 소나기가 내리는 시간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30도 이상의 기온이 나타나며 평년보다 5도 내외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25도 내외의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후반부인 18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해남부 앞바다의 물결은 0.5~2.0m로 해상교통이 대체로 양호하겠지만 15~16일에는 서해남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1.0~4.0m로 물결이 높게 일겠다.

18~19일에는 서해남부 모든 해상에서 1.0~2.0m의 물결이 예상된다. 서해안에는 15~17일 너울이 강하고 대조기(18~21일)가 가까워 천문조가 더해지면서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업데이트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전북=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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