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 3명 중 1명만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응답도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는 등, 가족 및 지인과의 만남보다는 개인 시간을 중시하는 경향도 엿보였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6.1%는 이번 추석 연휴를 집에서 쉬면서 보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33.5%만이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는 9.9%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 연휴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응답자도 9.0%에 달했다. 업무 때문에 연휴 동안 쉬지 못하는 사람도 5.0%로 조사됐다.
고향을 방문하는 시기는, 추석 연휴 전에 미리 방문하겠다는 비율이 26.8%, 추석 전날인 9월 16일 26.2%, 추석 연휴 시작일인 9월 15일 25.3%, 추석 당일 19.1%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이전이나 추석 전날을 선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고향 방문 시 이동 수단은 자가용을 선택한 비율이 79.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9.9%, 8.6%에 그쳤다. 고향 방문 시 가족과 동행하겠다는 응답이 72.6%로 나타났으며, 혼자 방문할 예정이라는 응답도 17.7%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 중, 국내 여행지를 선택한 응답자는 74.0%, 해외 여행지를 선택한 응답자는 26.0%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국내 여행지 중 제주도(20.5%)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으며, 주요 선택 이유는 ‘바다’와 ‘경치’ 때문으로 나타났다. 제주에 이어 강원도(10.0%), 부산(7.3%)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들 중에서는 일본이 39.0%로 가장 많이 선택된 여행지로 확인되었다. 이어 베트남(9.1%), 대만(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외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로는 접근성과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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