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국내 가구 수가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 가구주는 30년 안에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통계청 장래가구추계(2022~2052년)에 따르면 2022년 총 가구는 2166만 4000가구에서 2041년 2437만 2000가구까지 증가한 후 감소, 2052년에는 2327만 7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2022년 총 가구는 전년에 비해 1.84% 증가하나, 가구증가율은 점차 감소해 2042년부터는 마이너스로 전환, 2052년에는 -0.73%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2년 평균 가구원수는 2.26명에서 점차 감소하여 2052년 1.81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가족으로 이루어진 친족가구 비중은 2022년 63.6%에서 2052년 55.2%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인가구 중 남자가 50.0%(369만 가구), 여자가 50.0%(369만 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52년에는 남자 1인가구 비중은 50.6%로 증가, 여자 1인가구 비중은 49.4%로 감소할 전망이다.
2022년 1인가구 중 20대의 비중이 18.7%(138만 가구)로 가장 높고, 30대 17.2%(127만 가구), 60대 16.6%(123만 가구)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2052년에는 1인가구 중 80세 이상이 23.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2022년 1인가구 중 65세 이상 가구주 비중은 26.0%(192만 가구)에서 2052년 51.6%(496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가구 중 부부가구 비중은 2022년 17.3%(374만 가구)에서 2052년 22.8%(532만 가구)로 5.6%p(158만 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부부가구는 60대 가구주가 35.0%(131만 가구)로 가장 많았으나, 2052년에는 70대 가구주가 36.9%(196만 가구)로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 또는 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분거가족 포함) 비중은 2022년 9.3%(201만 가구)에서 2052년에는 7.6%(177만 가구)로 감소한다. 2022년 부(모)+자녀가구의 가구주는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으며, 2052년에도 50대가 32.8%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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