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풍이 유명한 전북 정읍 내장산에 유명 쉐프의 맛있는 음식이 더해져 올가을부터는 맛과 멋이 콜라보된 내장산만의 추억만들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7일 정읍시에 따르면 TV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등으로 유명한 이원일 셰프가 나서 내장산상가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내장산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은 높은 인지도와 전문성을 가진 스타 셰프와 함께 내장산 특화 먹거리를 개발함으로써 내장산의 특색을 살린 음식을 통해 상가지구 음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진행 중이다.
참여의사 사전 조사에서 내장산상가지구 내 20여개의 업소가 참여의사를 밝혀 메뉴개발 역시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특화음식을 포함해 업소 및 거리의 분위기, 손님 응대, 판매시스템 등의 개선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음식 특화거리로 잘 알려진 강원도 정선 ‘뒤드루마을’과 산채거리로 유명한 오대산 ‘산채마을’의 벤치마킹도 마쳤다.
이어 오는 28일과 29일에는 글로벌학산고등학교 실습실에서 이원일 셰프가 상가업주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개발한 신메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한식대첩’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전주국제요리학원 정정희 원장이 상가지구 내 업소를 직접 방문해 실제 주방에서 신메뉴 조리 과정을 지도하고 효율적으로 메뉴를 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시에서는 단풍철 이후 업소와 이용객의 피드백 수집·반영해 쇼핑몰 등을 통한 온라인판매까지 추진할 예정으로 단풍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내장산상가지구가 활기를 띠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내장산의 농산물을 활용해 업소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메뉴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라며 “내장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된 메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드리고자 내장산 단풍시즌에 맞춰 신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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