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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고자 있어도 시신 인수 거부’ 사망자 3년새 2배 가까이 급증
뉴스1
업데이트
2024-09-18 14:16
2024년 9월 18일 14시 16분
입력
2024-09-18 14:16
2024년 9월 18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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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217명→지난해 4052명…장종태 의원, 복지부 자료 공개
ⓒ News1
1인 가구, 독거노인 증가와 함께 이른바 ‘무연고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고자가 존재함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18일 공개한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136명이었던 국내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해 5415명으로 72.7% 증가했다.
무연고 사망자의 성별 분포는 남녀 8대 2 비율(지난해 남성 77.2%, 여성 22.8%)인데, 3년 새 증가율은 여성이 84.5%로 남성(74.2%)을 10.3%p 웃돌았다.
또 홀로 죽음을 맞이한 것도 모자라 연고자가 있는데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사망자가 2020년 2217명에서 지난해 4052명으로 82.8% 불어났다.
지난해 전국 무연고 사망자는 5415명(대전 168명, 충남 246명)으로 인구 10만명당 평균 10.6명이다. 17개 시·도별로는 부산이 18.8명 최다, 세종이 1.8명으로 최저를 기록했고 대전은 11.7명, 충남은 11.6명으로 집계됐다.
장 의원은 “해마다 무연고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건 우리 사회에 구축된 사회안전망이 견고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라며 “외로움 죽음을 막기 위한 견고한 복지체계가 절실한 만큼 사회안전망 점검과 개선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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