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다음 달 8일 시청에서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주시경 서거 1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김주원 제62대 한글학회장의 특별 강연과 한글 운동사를 조명하는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리는 특강은 ‘주시경 서거 110주년과 한글학회 창립 116주년의 의미’를 주제로 진행된다. 또 10월 한 달간 시청 1층 로비에서 한글 운동사와 한글학회 관련 사진을 전시한다.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한글학회와 세종국어문화원이 선별한 19대 사건을 중심으로 근현대 한글 운동 주요 사건을 볼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광화문 현판 한글화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하는 등 한글학회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주제로 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돼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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