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고장” 터널서 수신호하던 남성 참변…뒷차 “휴대폰 보다가 못봐”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9월 19일 08시 54분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나 수신호를 보내던 남성이 후속 차량에 치여 숨졌다.

18일 오전 4시경 경기 안산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용담터널 안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k5 승용차가 고장났다.

운전자 A 씨(40대)는 차에서 내려 뒤편으로 가 후속 차들에 고장을 알리는 수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모닝을 몰고 터널을 통과하던 B 씨(20대)가 A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 씨는 경찰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과정에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B 씨를 입건했다.

#터널 사고#수신호#스마트폰#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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