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수시 지역인재 전형’ 뜨거웠다…지방 유학도 ‘열풍’

  • 뉴스1
  • 입력 2024년 9월 21일 07시 46분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전형에 전년 대비 2배 이상 달하는 수험생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9.19/뉴스1 ⓒ News1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전형에 전년 대비 2배 이상 달하는 수험생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9.19/뉴스1 ⓒ News1
강원 지역 4개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 전형에서 전년보다 지원자가 2배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뉴스1 취재 결과 강원 도내 의대 지역인재 지원자 수는 1417명으로 지난해(지난해 611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한 의대 증원에 따라 도내 의대 지역인재 선발은 86명으로 기존(61명)보다 137명으로 늘어났다. 경쟁률은 지난해 9.7대 1에서 올해 10.3대 1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 인재 경쟁률은 한림대 11.36대 1, 강원대 10.58대 1, 가톨릭관동대 9.63대 1, 연대 미래캠퍼스 10.2대 1이다.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의대가 소재한 지역 고등학교를 재학한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수시 경쟁률은 한림대 13.74대 1, 강원대 15.15대 1,가톨릭관동대 16.57대 1, 연세대 미래캠퍼스 39.46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평균 20.3대 1로 나타났다.

실제 도내 지역 고등학교에는 지역인재전형으로 자녀를 의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수도권에서 전학을 오는 ‘지방 유학’도 확산하고 있다.

또 지역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방학 때마다 대치동 등에서 수업을 받는 등 의대 입시 열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 춘천 시민은 “우리아이도 의대를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괜한 마음이 들어 만나는 학부모마다 부쩍 더 학원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귀띔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의대는 지역인재전형에 집중화되는 양상을 보여 합격선이 전국 선발 합격선보다 높게 나타나는 대학도 상당히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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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1 08:38:30

    이 나라의 인재들이, 그냥 의사면허증만 따면, 떼돈벌고 평생 호의호식한다는 분위기에 다들 의대갈려고 목을 매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지금 강남에 고가주택 사는 족속들은, 대부분 의사들이다... 수억대 연봉과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받아먹으며 쓰고남는 돈을 주체를 못해서 강남 집값을 다 올려놓고 있는 중이다... 상황이 이런데, 의새놈들이 감히 파업을 한다고 ??.. 왜?.. 의사가 늘어나면, 의새놈들 희소가치가 떨어질까봐 막을려고 파업을 하고있는 것이다... 탐욕과 특권의식에 가득찬 이기적인 집단이 의새놈들이다.

  • 2024-09-21 09:25:43

    거만한 의사의 지위가 하늘인 국민을 찌르고 위협하고 있습니다.의사의 지위와 의대의 문턱을 낯춰야 됩니다.우리는 선택을 해야 됩니다.의사가 적으면 갈수로 의사의 수익은 높아지고 1인당 진료시간은 줄어들고 많아지면 의사의 수익은 줄어들고 의사들의 1인당 진료시간은 길어집니다.의사의 개인의 수익을 위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절대 않됩니다.그 동안 정부가 집단행동에 밀려 의사들이 정부와 국민을 만만히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의사들은 퇴출시키고 의대정원은 대폭 늘여야 합니다.

  • 2024-09-21 09:29:36

    의사 하기 싫어서 개판 치는데 왜 지망생이 저렇게 많을까. 교수님들 창자가 뒤 틀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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