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이어진 21일 오후 3시 15분쯤 전남 고흥군 과역면의 한 도로가 침수돼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2024.9.21
집중호우가 이어진 21일 오후 3시 15분쯤 전남 고흥군 과역면의 터미널 상업시설이 침수돼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2024.9.21또 김해에도 431.1mm, 부산 403.4mm, 거제 381.2mm의 비가 내리는 등 경남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년치 강수량의 30%에 육박하는 거센 비가 이틀 만에 집중됐다.
전남 남해안가에도 순천 375.2mm, 장흥 357.5mm, 강진 337.4mm, 진도 312.9mm 등 거센 가을 폭우가 내렸다.
특히 진도군에는 1시간 최대 강수량 112.2mm가 관측됐는데, 이는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2014년 이후 9월 하순 최다 1시간 강수량이다.
창원에서도 1시간 최다 104.9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 기존 9월 하순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이던 1998년 9월 30일의 68.4mm 대비 1.5배나 많은 비가 쏟아진 것이다.
또 부산 가덕도에는 21일 하루에만 407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처럼 남해안가에 극한호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부산 사상구에서는 5톤 트럭을 포함해 트럭 2대가 한꺼번에 빠지는 대형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전남 고흥에서는 버스터미널이 일부 침수되는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전남 지역에서는 농경지 78만㎢(78헥타르)가 물에 잠겼다. 고흥에서는 버스터미널이 일부 침수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창원에서는 김해 방면 창원터널이 오전부터 통제됐다가 오후에 통행이 풀리기도 했다. 불모산터널 역시 한 때 김해 방면이 통제됐다.
●소멸했어도 태풍급 위력
21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나무가 도로로 쓰러졌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9.21.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21일 오전 8시께 전 김제시 봉남면의 한 도로에서 호우로 인해 전신주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전북소방 제공) 2024.9.21남해안을 강타한 이번 가을 폭풍우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잔해가 남해안 지방을 관통하며 발생했다.
태풍 풀라산은 중국 서해안 지방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태풍이 아니었을 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머금은 채 진로를 틀어 한반도를 향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풀라산’이 소멸하는 단계인 열대저압부 중심에서도 최대풍속 시속 68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또한 태풍이 소멸 단계에 들어서면 붙잡고 있던 수증기를 한꺼번에 털어내면서 태풍으로 존재할 때보다 강수량이 오히려 많아지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북쪽 중국 만주지방에서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이 상대적으로 온난다습한 열대저압부 세력과 우리나라에서 충돌하면서 강수량과 바람의 강도가 더욱 거세졌다.
그래서 기상대 '슈퍼 컴퓨터'만으로는 안되고 각 지자체가 '모비두스' 정도 되는 '러닝 머신 네트워크'를 수 천 개 설치해 주거지, 도로망, 수로, 전력 통신 시설의 개폐 판단, 결정을 하도록 하자' 그랬던 거죠. 꼭 '모비두스' 아니어도 저렴한 RISC 보드면 '아날로그-디지털 네트웤' 만들 수 있죠. '기술의 LG 로봇보'? 아니죠.
2024-09-22 08:18:43
자연은 공짜가 없다.
2024-09-22 07:21:22
김건희 대통령께서는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란다. 채해병 사건도 남편 데리고 우크라이나 방문 했을 때 대응을 직접 못챙기시다가 그런것 아닌가. 이번에는 만전을 기하여 민생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
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2024-09-22 05:49:01
민주당놈들, 민생문제 챙길 때가 되지 않았나?
2024-09-22 07:04:23
하늘도 안다 라도와 제주가 극좌분자들에게 점령당한 것을 안다 천벌이 내리는 것이다
2024-09-22 07:21:22
김건희 대통령께서는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란다. 채해병 사건도 남편 데리고 우크라이나 방문 했을 때 대응을 직접 못챙기시다가 그런것 아닌가. 이번에는 만전을 기하여 민생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