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에 기업혁신파크-수산식품단지 만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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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천주교 순례길은 글로벌 명소 추진

충남도가 기업혁신파크와 수산 식품 및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천주교 순례길 명소화 등을 골자로 하는 당진 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22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당진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SK렌터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등과 함께 2030년까지 2980억 원을 들여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대 50만 ㎡ 규모 부지에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SK렌터카 복합물류단지 , 모빌리티 혁신복합단지, 모빌리티 테마 어메니티 복합공간 등이 단계별로 조성된다.

충남 수산식품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대 9만2000㎡의 부지에 총 1900억 원을 들여 스마트 가공처리센터, 블루푸드(해산물) 벤처혁신센터, 저장물류센터, 액화천연가스(LNG) 활용 설비 등을 구축한다. 도는 새우를 중심으로 수산 식품 가공 경쟁력을 확보해 김에 이어 충남을 대표하는 수출 주도형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석문 간척지 일원 14만5000㎡에는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 원을 들여 스마트 양식 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은 항생제를 쓰지 않는 친환경 양식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2026년까지 양식 단지를 1차로 조성한 후 새우와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하고, 2027년까지 2단계로 청년 창업 임대형 양식 단지도 추진한다. 올해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할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와 합덕성당 등 길이 20.1km의 순례길을 세계 명소화하는 사업은 2027년 전 세계 청년 5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해 추진 중이다.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 10개 시군에 건설 추진 중인 베이밸리(bay valley)를 위해 13개 공동 사업과 37개 도 자체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당진, 광명 민자고속도로는 경제성이 있는 새로운 노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당진#기업혁신파크#수산식품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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