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진보 교육감 단일화 경선 탈락…강신만-정근식-홍제남 압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2일 20시 11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보궐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13 뉴스1
과거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교육감직을 상실했다가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탈락했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예비후보 5명을 대상으로 1차 시민 추진위원(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단일화 대상이 3명으로 압축됐다고 22일 밝혔다. 투표에선 곽 전 교육감과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 등 2명이 탈락했고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서울 오류중 교장 등 3명이 남았다.

추진위 관계자는 “21일 오전 9시~22일 오후 6시 시민 추진위원(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현장 투표를 진행했다”며 “여러 리스크를 안고 있는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시민 판단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날 서울시민 5311명이 투표했다고 밝혔으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경쟁 후보를 매수한 혐의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교육감직에서 물러났으며, 반납 명령에도 당시 보전받은 선거 비용 약 30억 원을 여전히 반환하지 않은 채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해 논란이 됐다.

추진위는 남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24, 25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1차 추진위원 투표 결과와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 대 50으로 합산해 최종 단일 후보를 발표할 방침이다. 후보등록일이 26, 27일인 만큼 그 전까지 단일화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등이 독자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최종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곽노현#진보 진영 단일화#경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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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2 21:07:26

    선생들이 학생들 전인교육 캐치프레이즈로 전교조를 출범한 지 40여년...지금 학생들은 경쟁에 시달리고 학원교육에 몰입케하고 학교는 교육이 아닌 왜곡된 이념주입과 학교재정을 빼돌려 사리사욕만 챙기는 부정축재의 장이 되어 버렸다..결국 하꾜교육은 황폐화되고 전인교육은 시궁창에 처박히고 하교선생들은 노동자가 돠어 잇권과 정치투쟁만 해대다가 명예퇴직으로 보상금과 연금만 받아처먹는 사회의 아귀들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다...백년대계는 이미 망해 버린 지 오래..국가와 학생들의 마래는 암흑에 처해버렷다..전교조의 폐해다..없애버려야 할 것들이다

  • 2024-09-22 21:50:09

    진보는 무슨 ㅋㅋ 21세기도 이제 중반으로 가고 있는 판국에 반세기전 낡은 운동권 마인드로 세상 삐딱하게 살아가는 망령들 주제에.. 종북빨갱이들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세상의 암이다.

  • 2024-09-22 20:49:42

    참 인상 더럽다... 먼저 늠도 그렇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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