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2년 韓 인구 3600만명…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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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9월 23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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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 20억 증가, 韓 1600만 감소…남북 합쳐 5900만명
고령인구 비중 10.1%p 느는 동안 한국 28.5%p ‘3배’ 급증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 News1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 News1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 명에서 2072년 102억 2000만 명으로 늘지만, 우리나라는 5200만 명에서 36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세계의 고령인구 구성비가 2072년까지 10.1%포인트(p) 증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 3배에 가까운 28.5%p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인구는 81억 6000만 명으로 2072년에는 102억 20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 인구는 5200만 명에서 2072년 36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세계와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각각 0.86%, 0.07% 수준으로 전망된다. 2050년에는 세계 0.43%, 한국 -0.82%, 2072년에는 세계 0.13%, 한국 -1.31%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4~2072년 기간 세계와 한국의 0~14세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각각 6.5%p, 4.0%p 감소하고,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p, 24.4%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구성비는 각각 10.1%p, 28.5%p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올해 10.6%로 1970년(42.5%) 대비 31.9%p 감소했으며, 2072년에는 6.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1970년 54.4%에서 2012년(73.4%)을 정점으로 감소, 올해 70.2%, 2050년 51.9%, 2072년에는 45.8%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4년 19.2%로 1970년(3.1%) 대비 6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2072년에는 47.7% 수준으로 높아진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세계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2.25명으로 1970년 4.83명에 비해 2.57명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으로 1970년 4.53명에 비해 3.81명 감소했다.

세계 기대수명은 2022년 72.6세로 1970년 56.3세에 비해 16.4세 증가했다.

한국은 2022년 82.7세로 1970년 62.3세에 비해 20.5세 늘었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2024년 7800만 명에서 2072년에는 5900만 명으로 감소한다. 북한 인구 또한 올해 2600만 명에서 2072년 2300만 명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24년 69.7%, 2072년 51.3%로, 한국에 비해 2024년에는 0.5%p 낮으며, 2072년에는 5.5%p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4년 16.9%, 2072년 39.3%로, 한국에 비해 2024년에는 2.3%p, 2072년에는 8.4%p 낮아진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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