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에 만들어진 꽃밭에서는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인제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가을꽃축제가 열린다.
19만 ㎡ 규모의 꽃밭에는 국화,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 종의 야생화 20만 송이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방문객들은 꽃밭을 따라 이어지는 테마 산책로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을 걸으며 형형색색의 꽃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소나무 숲길을 따라 조성된 ‘힐링하길’은 지난해 축제 기간 동안 재정비를 위해 출입이 통제됐고, 올해는 새단장으로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특히 울창한 소나무숲을 조망할 수 있는 숲카페와 트리클라이밍 체험장은 방문객들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 기간에 인제군 관내에서 3만 원 이상 지출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설문조사, 방문 후기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경품을 제공하고, 매일 열리는 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은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 개방되며 제42회 합강문화제가 열리는 다음 달 12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가을을 맞아 인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원군 동송읍의 고석정 꽃밭도 지난달 30일 개장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는 고석정 꽃밭은 15만 ㎡에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핑크뮬리 등 24종의 꽃들이 화려하게 연출돼 있다. 또 억새 군락지에 나무 덱길을 연장 조성해 돛단배 조형을 배치했고, 어린왕자 동산 앞 하트 연못에는 부교를 만들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야간 개장에는 180m에 달하는 덩굴식물 불빛터널과 우산조명터널, 캐릭터 조형물, 버베나 & 가우라 미디어아트 등의 이색 볼거리가 더해진다.
고석정 꽃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소인 4000원이지만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의 철원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정광민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방문객들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심신이 힐링되어 다시 찾는 고석정 꽃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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