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진주성과 통영시 삼도수군통제영, 양산시 통도사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가 내년에 열린다.
경남도는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 세계유산·국가유산 공모사업에 10개 분야 44건이 선정되면서 국비 43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국비 확보액인 28억 원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분야에서는 경남이 전국 최다인 3개 사업에 선정됐다. 독창적인 이야기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사업으로 진주성, 삼도수군통제영, 통도사에서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유산 홍보 및 활용 분야에서는 총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함양 남계서원에서는 ‘남계별곡 군자에 물들다’(숙박형 프로그램)와 ‘효제충신 일상으로’(선비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에서는 탐방 행사와 음악회 등을 추진한다. 합천군 해인사에서는 대장경판 학술 세미나가, 밀양시 밀양도호부 등에서는 해가 진 후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야행(夜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찰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하는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사업에는 밀양 만어사가 선정돼 인문 강의 등이 열린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역의 핵심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지원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도민들에게 고품격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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