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서 시술받다 심정지…20대 여성, 한 달 만에 사망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9월 24일 09시 35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강원 속초 한 산부인과에서 시술 중 심정지 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한 달여 만에 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20대 여성 A 씨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7월 24일 오전 속초 한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도내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 왔다.

A 씨 가족은 사고 발생 후 해당 산부인과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산부인과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의사 등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A 씨 시술을 담당한 의사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내달 초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료 기록 등과 함께 의료 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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