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임 사고로 다리 절단된 60대, 병원 12곳서 거부…109㎞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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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9월 24일 1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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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서 구급대원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서 구급대원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경남 함안에서 컨베이어 벨트 끼임 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60대 남성이 인근 병원 12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해 109㎞ 떨어진 대구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24일 경남소방본부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1분경 함안군 법수면 한 화학물질제조 공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 A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왼쪽 다리를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왼쪽 다리가 절단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A 씨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경남과 부산 지역 병원 12곳에 이송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

A 씨는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낮 12시 28분경 대구 한 재건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 씨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끼임 사고#다리 절단#병원 이송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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