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발목에 ‘전자발찌’가…“음식 시키기 무서워” [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9월 24일 14시 28분


전자발찌를 차고 배달 업무를 하고 있는 기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전자발찌를 차고 배달 업무를 하고 있는 기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던 기사가 ‘전자발찌’를 발목에 차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이 불안감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3일 ‘전자발찌 찬 배달 라이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우연히 앞에 정차한 배달 라이더가 다리를 내리는 순간 전자발찌가 딱 보였다”며 촬영한 사진을 같이 올렸다.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검은색 트레이닝복 긴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양말을 신지 않아 발목이 드러나 있었는데, 발목 위로 전자발찌로 추정되는 검은색 물체가 보인다.

A 씨는 “내년 1월 17일부터는 (전자발찌 착용자는 배달업 종사를) 못 한다고 하나 제대로 관리가 될지 걱정스럽다”며 “아이들이 배달시킬 땐 특히 조심하게 해야겠다”고 적었다.

지난 1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르면 성범죄로 인해 전자장치를 착용한 사람은 2025년부터 배달, 대리기사 직종에 종사할 수 없게 된다.

누리꾼들은 “갑자기 무서워진다. 배달 오면 항상 집 앞에 두고 가라고 하지만 간혹 문 열 때까지 두드리는 분도 있어서”, “꼭 비대면으로 받아야겠다”, “그들도 먹고 살아야 되니 하는 거겠지만, 일반인과 대면하는 직종은 막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발찌#배달#라이더#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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