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
내달 15∼19일 생명과학단지 개최
LG생활건강 등 국내 151개사 참여
K뷰티의 우수성과 국내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0월 15∼19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13년 치른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충북을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된 이후 화장품 수출진흥 전문 엑스포로 자리 잡았다.
‘오송 K뷰티,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한 올해 엑스포는 기업관과 비즈니스관, 야외무대에서 최신 뷰티제품을 소개 및 판매한다. 또 국내외 구매자의 수출·구매 상담, 화장품산업 국제콘퍼런스, 미용국제기능대회, 참여 이벤트,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LG생활건강, 기린화장품, 파이온텍, 사임당화장품 등 151개 화장품 기업이 230여 개 부스를 마련해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최신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행사 무대인 오송은 국가 유일의 생명공학(BT) 전문 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전문 연구단지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을 지원하는 바이오산업 6대 국책기관이 모여 ‘동북아 최대의 바이오 메디컬 산업 집적지’로 불린다.
충북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9.5%, 수출량의 19.9%를 차지하고 있다. 230여 개 화장품 제조 기업이 있어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행정 지원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내년 말에는 K뷰티 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센터’가 들어선다. 올 3월 오송읍 만수리 일대 오송 컨벤션센터 조성 부지에 착공한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전체 면적 9044㎡)로 지어진다. K뷰티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충북도가 324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실제 구매력을 가진 국내외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부터 체험·구매·사업화로 이어지는 수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2028년에는 79만6824㎡ 규모의 오송화장품산업단지도 조성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뷰티산업은 △신흥국 구매력 성장 △문화산업과 연계된 빠른 전파 △구매력 있는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연평균 약 5%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특히 한국과 문화 공유성이 높은 아시아가 전 세계 시장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화장품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통해 충북이 혁신과 성장을 선도하는 화장품 산업의 핵심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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