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진보 진영 단일화기구인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5일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추진위원 투표(50%)와 2차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최고 득점자인 정 교수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1차 경선을 통과한 정 교수와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홍제남 전 서울 오류중 교장 등 3명을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진행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인 정 교수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제주4·3평화재단 이사, 한국냉전학회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다만 진보 진영에선 추진위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또다른 후보가 4명에 달해 정 교수를 포함해 최대 5명이 후보에 등록할 가능성도 있다.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 등은 독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단일화 골든타임은 투표 용지를 인쇄하는 내달 7일과 사전투표를 실시하는 10월 11일 이전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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