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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자사 약 처방 대가 제공한 고려제약 관계자 2명 구속영장 신청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09-26 09:09
2024년 9월 26일 09시 09분
입력
2024-09-26 09:09
2024년 9월 26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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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약 사용 대가로 경제적 이익 제공 관여
경찰, 의혹 관련 319명 입건…의사만 279명
ⓒ뉴시스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려제약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3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고려제약 임원 A씨와 회계 담당 직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회사의 영업 관리 업무와 회계 사무를 맡으며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이 사건 관련 첫 구속 사례가 된다.
고려제약 임직원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려제약은 영업사원 등을 통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처방한 대가로 대규모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리베이트 규모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제약 측은 현금을 주거나, 골프 등 접대를 하는 방식으로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 등으로 입건된 의사 수는 270명이 넘는다. 지난 23일 기준 이 사건 관련 총 319명의 입건자 가운데 279명은 의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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