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심서 귀갓길 여고생 살해한 30대 남성 긴급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9월 26일 09시 45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순천 도심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A 씨(30)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2시 43분경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 인근에서 B 양(17)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 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B 양은 친구를 배웅하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누군가 여학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B 양이 서로 모르는 관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추적, 오전 3시경 주변 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행인과 시비가 붙어 다투고 있던 A 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A 씨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찾고 있다.

#순천#여고생#살해#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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