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에 김 여사 명품백 사건 보고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26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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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며 차에 타고 있다. 2024.09.26. 뉴시스
심우정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며 차에 타고 있다. 2024.09.26. 뉴시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최종 처분 방향을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보고한다.

심 총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주례보고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팀은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최 목사가 건넨 선물에 청탁성이 없다고 보고 최 목사도 불기소 처분하기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앞서 두 차례 열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김 여사는 불기소, 최재영 목사는 기소를 권고했다.

그동안 검찰은 수심위가 기소하라는 의견을 냈을 때 예외 없이 따라왔다. 검찰이 이번 수심위 권고를 따르지 않을 경우 전례를 깨는 부담을 안게 된다.

검찰은 앞서 수사팀 결론과 마찬가지로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을 두고 있지 않다.

최 목사 역시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수심위 권고에 따라 김 여사 불기소·최 목사 기소 처분을 내릴 경우 금품을 건넨 사람만 처벌 받는 상황이 발생해 여론의 역풍이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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