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들에 “말꼬리 잡히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 기하자”

‘인버스 투자 발언 논란’ 김영환 의원은 사과…“신중치 못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9.26.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말꼬리 잡히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회 각계 원로들의 평가를 듣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윤종군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이 대표가 대상을 지칭하거나 발언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니다”라며 “본인이 추석 연휴 때 사회 원로들을 만나면서 들은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차원에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버스(하락장에 투자하는 것) 투자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영환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이날 사과했다.

윤 대변인은 “김 의원이 금융투자소득세 디베이트와 관련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