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이 경찰의 신속한 수색 덕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유튜브 채널에 ‘교문 밖으로 사라진 초등생 인근 경찰서와 합동 수색, 가족 품으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 시간 빨간 티셔츠를 입은 남학생이 홀로 교문 밖을 빠져나갔다.
이후 경찰에는 “학생이 사라졌다”는 교사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학생은 자폐성 장애를 앓고 있는 12세 아동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아동은 휴대전화도 소지하지 않고 있어 긴급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 활동을 벌였고, 인근 경찰서까지 가세했다. 경찰관들은 실종 장소 주변을 꼼꼼히 수색했다.
약 1시간이 지났을 무렵 경찰관들은 위험하게 차도를 걷던 아동을 극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경찰은 아이를 차에 태운 뒤, 길을 잃어 놀랐을 아이를 진정시키며 함께 지구대로 이동했다. 다행히 아이는 부모님에게 무사히 인계됐고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아이는 경찰관들에게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구대를 떠났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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