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동행카드 할인 환급이 추가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사후 환급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환급은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인 올해 2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해 중간에 정지 또는 환불하지 않고 사용한 청년들이 대상이다. 신청자는 1개월에 7000원씩 환급되며 시범사업 기간인 5개월 내내 썼다면 3만5000원을 돌려받는다.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청년권은 월 5만5000원으로 일반권(월 6만2000원)보다 7000원 저렴하다. 3000원을 더 내면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원래 청년을 대상으로 7∼8월 사후 환급을 진행했으나 신청을 하지 못한 이들이 많아 한 차례 더 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체 기후동행카드 청년 이용자 약 38만 명 중 19만 명 정도가 여름에 환급받았다”라며 “약 9만 명이 추가 환급 대상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신청 기간이 끝나면 더는 환급을 신청할 수 없다.
환급은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pay.tmoney.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28일 오후 4시 전까지 본인 명의 국내 계좌번호 등을 등록해야 한다. 환급액은 이용자 나이 등 확인을 거쳐 11월 18∼22일 입금된다.
올해 1월 출시한 기후동행카드의 현재 일일 이용자 수는 약 60여만 명에 이른다. 이 중 20, 30대 비율이 50%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청년층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스마트폰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와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실물 카드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이진구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청년 할인부터 문화 시설 할인까지 기후동행카드가 제공하고 있는 혜택들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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