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군립병원인 강원 정선군립병원이 본관동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30일 개원한다. 2016년 정선군 사북읍에 문을 연 정선군립병원은 2020년 1월 재단법인 정선의료재단 군립병원으로 개원한 데 이어 2022년 병동 증축을 추진해 8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정선군립병원 본관동은 3392㎡ 면적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응급실, CT/X레이실, 산부인과, 약국이 자리 잡았고 2층은 외래 진료과, 물리치료실, 건강검진센터, 수술실, 회복실 등으로 구성됐다.
정선군립병원은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 진료를 확대하고, 안과 및 신경과의 원격협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자내시경, 초음파진단기 등 50여 개의 첨단 의료장비도 보강했다. 이와 함께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 13명을 추가 채용하고, 의료진을 위한 부속 시설인 기숙사 증축 공사도 내년 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또 기존 건물은 입원실, 인공신장실,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센터 조성 및 행정실 등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선군은 본관동 개원에 따른 외래 과목 확대와 최신 의료장비 도입으로 1차 진료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병원 이용객과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7월 강원랜드와 군립병원이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6000명이 넘는 강원랜드 및 협력사 임직원을 건강검진센터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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