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8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한 ‘추석 명절맞이 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 행사를 통해 총 325억 원의 카드 결제가 이뤄졌다.
행사 기간 제주도는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적립 포인트를 기존 7%에서 14%로 상향한 데 이어 1인당 구매 한도도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렸다.
제주도는 위축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현행 7%에서 1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착한가격업소의 경우 5%가 추가돼 총 15%가 적립되며, 월 포인트 적립 한도는 현행대로 70만 원으로 유지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추석 전후 인센티브 확대로 소비 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기간 가용할 수 있는 탐나는전 예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장바구니 체감 물가 경감과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