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의료계, 인력수급추계위 위원 추천해달라…2026 증원 논의 가능”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4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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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복지 2차관, 4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의료현장 어려움 7개월…갈등 마무리 해야”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0.04. 뉴시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0.04. 뉴시스
박민부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료계에 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추천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 차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적정 의료인력을 추산하는 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분과별 위원회마다 위원 13명 중 과반인 7명은 전문가 추천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열린 의료계 연석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5개 의사단체들은 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는 위원회 구성, 논의 의제 등에 대해 의료계와 접점을 찾기 위해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검토했다”며 “의료계에서도 인력수급추계위 위원을 추천해주시길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주신다면 위원회에서 2026년 의대 증원도 논의할 수 있다”며 “의사 단체를 비롯한 공급자 단체, 관련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 차관은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7개월이 넘었다. 이제는 갈등을 마무리 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뢰 회복을 위한 대화를 강조했다.

박 차관은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주시길 의료계에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 전제 조건이나 사전적 의제를 정하지 말고 대화에 참여해달라”며 의료계에 거듭 요청했다.

한편 박 차관은 지난 2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상급종합병원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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