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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한 생활 힘들어”…버스 훔쳐 월북 시도한 탈북민 구속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0-04 12:25
2024년 10월 4일 12시 25분
입력
2024-10-04 12:24
2024년 10월 4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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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1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며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5.16. [파주=뉴시스]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며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려고 한 30대 탈북민이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차량절도,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북한으로 넘어가려 한 의도가 명확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파주시의 한 차고지에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건너려고 한 혐의다.
A씨는 차고지에서 약 4.5km를 운전해 통일대교 남단 쪽으로 향했고, 통일대교 북쪽으로 약 800m를 달리다 북문 검문소 앞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10여년전 탈북한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경찰조사에서 “남한 생활이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가족들이 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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