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이 재혼 통해 얻고 싶은 것은… 女 경제력, 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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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7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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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통해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생동감을 증진시키고’, 여성은 ‘경제력을 보완하기’ 바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사항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9.5%가 ‘생동감 증진’으로 답했고, 여성은 35.3%가 ‘경제력 보완’으로 답했다.

이 외에도 남성은 ‘경제력 보완(25.6%)’, ‘안정감 제고(22.8%)’, ‘일상사 부담 경감(15.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안정감 제고(25.2%)’, ‘생동감 증진(17.8%)’, ‘지위 향상(15.5%)’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통해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을 탈피하여 좀 더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삶을 추구하는 반면, 여성은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되고 여유 있는 생활을 희구한다”라며, “여성은 ‘삶의 근본적인 면을 충족’하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면, 남성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혼하는 것이 돌싱으로 사는 것보다 낫기 위해 전제돼야 할 사항이 무엇일까요?’이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이견을 보였다.

남성은 35.7%가 ‘친밀성’으로 답했고, 여성은 ‘대등한 지위’로 답한 비중이 32.6%로서 각각 첫 손에 꼽혔다.

두 번째로는 남녀 모두 ‘상호 신뢰(남 28.3%, 여 29.0%)’를 들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독립성 보장(21.3%)’과 ‘대등한 지위(14.7%)’, 여성은 ‘친밀성(23.3%)’과 ‘독립성 보장(15.1%)’ 등을 들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나이를 떠나 아내로부터 애인과 같은 따뜻함과 엄마 품과 같은 푸근함을 희구한다”라며, “남편의 가부장적인 자세를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여성들은 부부간의 평등이야말로 원만한 결혼생활의 출발점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원만한 결혼생활은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이나 희생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재혼을 통해 본인이 얻고 싶은 것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도 기대하는 것이 있으므로 쌍방 모두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해야 재혼의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재혼#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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