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청지기’가 나와요. 주인의 물건을 관리하는 사람인데, 우리의 삶도 비슷해요. 제게 오는 돈이나 재능이 100% 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나누라고 신께서 주신 것 같거든요. 선한 마음을 나누며 사는 것이 제 지향점이기도 합니다.”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한 외식 브랜드의 책임자 A 씨는 웃으며 말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고성에서 만난 그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여름캠프’(주최 이랜드재단)에 멘토로 참석 중이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이번 캠프에서 A 씨는 3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사회생활을 하며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이들의 꿈과 진로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했다.
그의 진실된 강의에 아이들의 질문도 빗발쳤다. 아이들은 서로 손을 들며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나” “사회 생활 잘 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진지한 질문부터 “입사하면 피자 할인 되냐”는 재미있는 질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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