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교통사고 목격한 해경들…쓰러진 노인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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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8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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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부안해경 소속 경찰관 3명이 환자 응급처치와 119 신고,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부안해경 제공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부안해경 소속 경찰관 3명이 환자 응급처치와 119 신고,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부안해경 제공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한 해양경찰관들이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했다.

8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경 퇴근하던 P-100정 소속 유종욱 경사, 김호수 순경, 이재성 순경은 부안군 진서면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은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전동휠체어를 타던 70대 A 씨가 차량에 부딪혀 심정지 상태였다.

해양경찰관 3명은 평소 훈련했던 것처럼 각자 역할을 나눠 119 신고와 상황 전파, 심폐소생술, 주변 차량 서행 유도 등을 했다.

잠시 후 A 씨의 의식이 돌아왔다. A 씨는 곧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부안해경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응급처치를 해준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내왔다.

김 순경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환자분이 건강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안해양경찰서#해경#교통사고#응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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