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12월 강수량, 평년보다 적을 듯…보령댐, 가뭄 ‘관심’ 단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9일 12시 59분


“이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가뭄 다소 완화”

ⓒ뉴시스
정부가 오는 11월과 12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정부가 발표한 10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95.5%(1031.6㎜)로 나타났다. 강수 영향으로 가뭄은 지난달 13곳에서 이달 3곳으로 완화됐다.

정부는 이달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고 11월과 12월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0.1%로 평년(1994~2023년) 67.8% 대비 높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도 96.4%(경북)~111.6%(강원 영동)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에는 영농급수 마무리 시기로 물 부족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11.5%, 98.8% 수준이다.

다만 보령댐은 가뭄 ‘관심’ 단계로 충남도는 댐 용수공급 조정 기준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 중이다. 또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기상 전망과 용수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가뭄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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