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선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경 군산 비응항 수협위판장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2.99톤(t)급 어선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해당 어선에는 선장 A씨와 선원 3명 등 4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선원 3명은 다리 골절이나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뱃머리 쪽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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