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과 출혈이 있던 한 임신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차량 정체 속에서도 신속하게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
8일 유튜브 채널 ‘부산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후 7시 20분경 부산 동구 부산역 주변에서 거점 근무 중이던 기동순찰대 차량 앞으로 차량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며 정차했다. 이후 한 여성이 차량에서 나와 순찰대 차량으로 달려왔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임신부였다. 그는 갑자기 복통과 출혈이 생겨 급히 병원으로 가야 했다. 이에 경찰은 우선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이 임신부가 다니던 병원은 거리가 멀었고, 이에 경찰은 최대한 가까운 병원을 수소문해 부산 동구의 한 종합병원에 그를 이송했다.
당시 퇴근길 차량 정체가 심했지만 신속한 이동으로 30분 이상의 거리를 15분 만에 도착해 임신부는 응급 치료를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
경찰은 “나중에 연락을 받았는데 산모와 태아 모두 무사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천만다행이다” “감사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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