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수 추가 기소’ 前 야구 국대 오재원 징역 4개월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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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10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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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1심 징역 2년6개월 받고 복역 중
오재원 “물의 죄송…마약 두번 다시 손대지 않겠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뉴스1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뉴스1
검찰이 수십 차례 필로폰 투약한 혐의에 이어 마약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39)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오재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재원은 지난해 11월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인 A 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기소된 A 씨는 B·C 씨와 공모해 수면마취제를 판매한 혐의다.

A 씨는 또 오재원에게 필로폰 약 0.2g을 건네주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수면마취제 250㎖를 주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에게는 21차례 마약성 수면제 400정을 매도한 혐의도 적용됐다.

오재원은 최후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반성을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저뿐만 아니라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마약에 두 번 다시 손대지 않겠다. 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더욱더 반성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추가 기소 건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오재원은 지난 7월 마약을 투약하고 이를 신고하려는 지인을 저지하기 위해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심 재판은 오는 30일 시작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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