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법원에 보석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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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11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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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남부지법에 보석 청구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 당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2024.7.22. 뉴스1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 당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2024.7.22. 뉴스1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워 거주지와 사건 관련인 접촉 제한 등 일정한 조건을 걸고 풀어주는 제도다.

검찰은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통해 당시 약 5770억 원의 현금과 약 4339억 원 상당의 처분 가능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SM엔터 경영권을 인수하는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지난 8월 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 기소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 측은 불법적 장외 매수가 아닌 합법적 장내 매수였으며 기업 인수 합병 과정에서 경쟁자들끼리 합법적인 경쟁 행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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