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쓰지 못할 돈”…고맙다며 군인에게 만 원 꼭 쥐여준 남성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0월 11일 10시 41분


사진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사진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군 복무 중인 한 청년이 한 시민에게서 “나라를 지켜줘 고맙다”는 말과 함께 1만 원을 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는 “평생 쓰지 못할 만 원”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10일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공군 소속 운전병 A 씨는 7일 배차를 나왔다가 시흥 하늘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던 중 한 시민을 만났다.

A 씨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삼촌께서 저에게 오시더니 나라 지켜줘서 고맙다고, 커피값 하라며 만 원을 한 장 쥐어주고 가셨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얼떨떨하여 제대로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했다”며 “덕분에 군 복무에 열정이 생겼고, 군인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A 씨는 “평생 사용하지 못할 소중한 만 원”이라며 “저도 나중에 길 가다 군인을 보면 커피 한잔 사줄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친절함이 있어 아직 세상이 돌아간다” “나도 군인 분들 만나면 커피 사드릴 것”이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인#만 원#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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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추천 많은 댓글

  • 2024-10-11 12:57:09

    어른을 맞나셨네요, 저도 그렇게 하고싶네요. 대한민국은 참 좋은 나라입니다. 우리모두 좋은 모습만 보이고,또 보면서 삽시다.

  • 2024-10-11 11:10:26

    가슴이 뭉클하네요. 사리사욕으로 명품가방 챙기고 국민 세금으로 여행다니는 용산에 있는 못된 인간들 하고 너무 비교되네요. 역시 국가는 서민들의 힘으로 움직입니다. 저도 군인들 보면 커피 사 먹으로라고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어요

  • 2024-10-12 08:13:47

    군인들은 존중받아야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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