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시도’ 경찰 간부, 직장내 괴롭힘 토로…경찰청장 “사실관계 조사 중”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11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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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정감사…“상관 직위해제해야” 지적

조지호 경찰청장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1. 뉴시스
조지호 경찰청장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1. 뉴시스
최근 한 경찰 간부가 분신을 시도한 것이 직속 상관의 괴롭힘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이 “본청에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현재 화상을 입은 경정에 대한 조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인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가해 혐의를 받는 사람이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자리에 있는데 직위해제하고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본청에서 조사하기 때문에 서울청의 직위는 중요하지 않다. 사실관계가 확정된 게 아니라서 확인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경찰청 소속 A경정은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자택 주변에서 차량에 불을 질러 전신의 40%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경정은 서울청에서 감찰 업무를 담당해 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깨어난 A경정은 가족에게 “상사가 현재 근무하는 과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상관이 보고서를 다시 쓰도록 지시하는 등 괴롭혔다고도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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