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부사관고는 26일 전북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 2층 공연장에서 신입생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진안군에 있는 한국기술부사관고는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교다.
오전 10시 시작되는 설명회에서는 학교와 학과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에 이어 군 특성화 교육과정 및 마이스터고 수준의 국가기술자격 취득률, e-MU(e-Military University) 학사 취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전북 출신인 개그맨 겸 유튜버 곽범이 특별 초청자로 출연해 예비 신입생을 위한 진로 콘서트와 촬영 시간을 진행한다. 특히 곽범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군 특성화고 진학을 망설이는 예비 신입생들에게 용기 북돋아 줄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학생과 부모는 한국기술부사관고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90팀(180명)만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기술부사관고는 1956년 진안 농고로 설립돼 1973년 진안 종합고, 1981년 진안고, 1991년 진안공고로 개편된 뒤 2018년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가 됐다. 올해 3월 1일 교명을 변경하고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공업계열 특성화고로 기계 시스템과 전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정원은 학과별로 40명씩 총 80명이다. 기계 시스템과는 육군 공병 건설 장비 운용, 전기 시스템과는 해병대 정보통신 장비 운용 병과의 기술 부사관을 키우고 있다. 이 밖에 드론 융합 교육과정을 신설해 군과 학생의 미래 수요와 눈높이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기술부사관고 관계자는 “기존의 딱딱한 입학 설명회에서 벗어나 입학을 원하는 예비 신입생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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