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 입어” 학생 10명 늘어…교직원까지 총 850명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14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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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일선 학교 통해 지난주 딥페이크 신고 파악
올해 초부터 누적 516건 신고…83.7%는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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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또는 영상을 다른 영상 등에 겹쳐 만든 인공지능(AI) 허위 합성물 ‘딥페이크’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학생이 10명 또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조사’ 결과 7건의 피해 신고가 더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중학교 4건, 고등학교 2건, 초등학교 1건이 추가됐으며 피해자는 모두 학생이었다.

관할 교육청 등은 지난 1주 동안 총 10건의 피해 신고 사안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에 신고된 사안 뿐 아니라 앞서 접수된 사안도 일부 포함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4건, 고등학교가 2건이다.

올해 1월부터 신고된 학교 딥페이크 피해는 누적 516건으로 늘었다. 고등학교가 과반수인 284건(55.0%), 중학교 215건(41.7%), 초등학교 17건(3.3%) 순이다.

경찰에 수사 의뢰된 사안은 전체(516건) 83.7%인 누적 432건이다.

230건(44.6%, 11건 증가)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성착취물 삭제를 의뢰했다.

다만, 일선 학교나 시도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성착취물 삭제를 신청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

피해자는 다 합해 850명이다. 학생이 814명으로 전체 95.8%를 차지하나, 교사 등 교직원도 포함돼 있다. 교원 33명(3.9%), 직원 등 3명(0.4%)으로 각각 집계됐다.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 ‘교육 분야 딥페이크 대응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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