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팔찌 절도범 쫓아가 붙잡고…보이스피싱 수거책 신고한 시민들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0월 14일 17시 06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절도범을 직접 추격해 붙잡거나 사기 피해를 막은 시민들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시민 A 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경 광산구 수완동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훔친 뒤 도주하는 20대 B 씨를 발견했다.

B 씨는 손님 행세를 하며 금은방에 들어가 103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손목에 차보더니 그대로 달아났다.

A 씨는 B 씨를 약 200m가량 쫓아가 직접 붙잡았다. 경찰은 B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리한 눈썰미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시민 C 씨도 있다. C 씨는 지난 2일 낮 12시 45분경 광산구 한 길가에서 50대 D 씨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D 씨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밝혀졌다. 현재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민에게 포상할 계획이다.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수상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치안 안정을 위해 경찰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시민 표창#절도범 추격#보이스피싱 예방#광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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