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광의면 지리산 정원은 2008년부터 구례군이 조성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 휴양단지다. 지리산 자락인 지초봉(해발 601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있으며 야생화 테마랜드, 숲속 수목 가옥, 구례생태숲, 지리산 자생식물원, 숲속휴랜드, 유아 숲 체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압화 체험원, 음악 분수, 생태연못, 소나무 숲 등을 조성해 자연에서 쉬고, 배우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14일 구례군에 따르면 최근 구례 지리산정원이 전남도 제3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 중 10ha 이상 면적에 40% 이상이 녹지이고 정원관리 전담 부서 설치, 정원의 관리와 운영 조례 제정, 주차장과 편의시설 조성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도지사가 지정, 등록할 수 있다. 전남 1호 지방정원은 순천만정원, 2호는 담양 죽녹원이다.
구례군은 10.8ha에 하늘정원, 별빛숲정원, 어울림정원, 와일드정원, 프라이빗정원 등 5개의 주제정원을 조성했다. 정원 주변에는 탐방안내소와 유리온실, 휠체어나 유모차 대여 시설, 음수대, 야외 카페 등 편의 시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정원 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높은 부가가치를 내는 선진국형 산업”이라며 “지리산정원과 구례수목원, 산수유자연휴양림 등을 연계해 체류형 힐링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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