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위해 측근 사직 풍문 있다” 주장에
경기도 국감서 “근거 없는 얘기” 일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 도중 대권 행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여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김 지사는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의 ‘대선 출마’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일축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에 오니까 술렁술렁한다”라며 “주형철 경기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표 대선 캠프에 가고 김남수 정무수석은 김동연 대선 캠프를 차리기 위해 곧 사직할 예정이라는 도청 주변의 풍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정 홍보 유튜브는 구독자가 8만7000명밖에 안 되는데 지사님 개인 유튜브는 10만 명 가까이 된다. 거꾸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지사님 마음은 이미 대선 콩밭에 가 계신 게 아닌지 조금 의심스러운 면이 있다”고 비꼬았다.
이에 김 지사는 “김남수 정무수석은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고 할 예정인지도 모르겠다”라며 “대선 캠프는 낭설이고 그런 풍문을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근거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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